오한나 성도(장애인대교구) - 아빠의 십이지장 파열 때 성도들 헌혈증 기부 > 삷의간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삷의간증

오한나 성도(장애인대교구) - 아빠의 십이지장 파열 때 성도들 헌혈증 기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삷의간증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1-06-10 12:00

본문

16232941631539.jpg지혈 안되는 위급 상황 중 중보기도 쇄도

나는 뇌성마비 장애로 인해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부모님(오재광 집사, 이주영 권사)은 결혼 15년 만에 어렵게 생긴 나를 여러 병원에 데리고 다니며 치료에 애를 쓰셨다. 또한 부모님은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나를 등·하교 시켜주셨고 교회 예배 출석은 물론 관광지·명소 등 이곳저곳에 열심히 데리고 다녔다.

장애 때문에 놀림을 받은 적도 있지만, 나는 부모님의 기도와 헌신으로 구김살 없는 성격을 갖게 돼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성장했다. 고교 졸업 후에는 대학에 갔지만 일찍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 자퇴를 했다. 여러 번 취업 도전 끝에 스무 살에 대기업 홈쇼핑 전화 상담원이 되어 정규직으로 13년째 근무 중이다. 혹시나 내게 장애가 있어 못한다고 생각할까봐 더 열심히 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로 실직 걱정이 됐는데 너무도 감사하게 재택근무로 전환돼 근무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16일 월요일 아침 업무 준비를 하고 있는 중 아빠가 피를 토하고 쓰러지셨다. 아빠는 젊어서부터 십이지장이 안 좋았는데 77세 고령이 되니 갑자기 십이지장 파열이 된 것이었다. 지혈이 안돼서 많은 수혈이 필요했지만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의사선생님은 "출혈 부위를 정확히 몰라 굵은 핏줄을 묶어놓은 상태"라며 "수술을 한다 해도 고령이라 사망 가능성이 높고 회복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은 뜻밖에도 "기도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씀 하셨다.

나는 하나님께 아빠를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나는 막막하고 큰 두려움에 눈물만 흘리는데 엄마는 담담한 모습으로 기도하며 이 모든 상황에서 보호자로 행동하셨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누구에게나 일생에 죽음은 한번 있는 일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그날 천국에 가는 것이니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하셨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우리 가족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대교구장 오혁진 목사님이 아빠의 소식을 교회에 알렸다. 소식을 들은 많은 성도님들이 헌혈증을 보내주기 시작했다. 40장 가까이 우리에게 헌혈증이 도착했다. 장애인대교구를 비롯해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성도들의 중보기도 후 지혈이 됐다.

퇴원 후 아빠는 식사도 하시고  느리지만 걷기도 하실 만큼 건강을 회복하셨다. 나는 우리 가족이 서로 사랑하며 지내는 요즘 하루하루가 더 없이 소중하다. 부모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나도 결혼해서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꾼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정리=복순희 기자

16232941633249.jpg

[출처 : 간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그누보드5
Copyright © www.Holynet.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