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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주 성도(장애인대교구) - 편마비와 장애에도 6개월만에 신약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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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삷의간증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19-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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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3549606534.jpg1990년, 초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나는 부모님과 함께 가평 외삼촌댁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이었다. 이모의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느닷없이 승용차에 치었다. 그 후 13개월 동안 수술과 입원 생활이 이어졌다. 사고 차량 운전자가 보험도 들지 않아 병원비 보상도 못 받고 뇌가 손상되어 스스로 호흡조차 할 수 없는 나를 보며 엄마는 오직 눈물의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나를 낳기 전 아이 둘을 사산과 조산으로 잃은 엄마와 아빠는 하나 남은 자식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께 전적으로 매달려서 기도를 하셨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사고 9개월 만에 나는 의식이 돌아와 눈을 뜰 수 있었다. 이어 4개월 뒤 인공호흡기와 콧줄로 영양공급 받던 걸 완전히 떼고 퇴원을 했다.

 엄마는 내가 의식이 없을 때 내 귓가에 작은 소리로 찬양테이프를 틀어 놓으셨다. 사고 전에는 몰랐던 찬양들이었는데 깨어난 뒤 나는 그 찬양들을 부를 수 있게 됐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입원한 대학병원 원목실 목사님께서 내가 의식이 없던 일 년간 나를위해 기도해 주셨는데 내가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셨다. 목사님은 “너 내가 누군지 아니?”라고 물으셨는데 내가 “조용기 목사님이요”라고 대답을 했다. 사고로 많은 것을 잃은 중에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과 우리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님은 조용기 목사님이라는 것은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했다.    

15733549607917.jpg 퇴원 후 통원치료와 재활을 받으며 나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왼쪽 몸이 마비가 돼서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하고 말하는 것이 어눌하지만 시간만 충분하면 대화도 가능하고 성경 구절 암송도 한다.

  간경화로 아빠가 2000년에 세상을 떠나셨지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부모님이다. 특히 엄마 최종순 권사님은 퇴원 후부터 휠체어를 이용해 한주도 거르지 않고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기쁨이 샘솟고 세포 하나하나가 살아나는 느낌이다.

15733549609316.jpg 사람들이 나를 보면 ‘항상 웃는 얼굴이다, 얼굴이 아이처럼 맑다’고 하는데 매일 성경을 읽고 쓰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생명력이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나는 성경을 20번 읽었고 올해는 특별히 성경 필사에 도전해서 신약 성경을 다 썼다. 3월부터 시작한 성경 필사는 9월에 끝이 났다. 한 번에 글을 많이 쓰면 몸에 무리가 될까봐 엄마는 자주 쉬라고 하셨지만 성경 말씀은 정말 꿀송이처럼 달아서 나는 “항상 조금만 더요. 한 줄만 더요”라고 말했다. 완성된 필사본을 보신 분들이 나보다 더 좋아하시고 은혜 받았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다. 장애인대교구 소망부 담당이신 박상이 목사님은 구약 필사책을 사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셨다. 다른  분들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함께 성경필사에 도전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정리=복순희 기자

[출처 :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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